- 김정현-마테우스 골로 2:0 승리한 FC안양, 우승-승격 가까워져
- 2위 충남아산(승점 54점)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오른 FC안양(승점 60점)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차지한 FC안양 / 출처 - FC안양 SNS
FC안양(이하 안양)이 26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2:0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양은 우승-승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단독 1위 팀이 되었다.
홈팀 충북청주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대한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3백에는 전현병, 이한샘, 김지훈이 출전했고 구현준, 김선민, 김정현, 김명순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전방은 김병오, 윤민호, 강민승이 책임졌다.
원정팀 안양은 4-5-1 포메이션을 택했다.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다. 수비는 김동진, 박종현, 김정현, 이태희가 구축했고 미드필더는 유정완, 한가람, 리영직, 마테우스, 채현우가 나섰다. 그리고 원톱은 김운이 맡았다.
안양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전반 1분, 중앙으로 쇄도 중인 김동진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강하게 슈팅했다. 간발의 차로 아쉽게 골대에 맞으며 공격 찬스는 무산됐다. 그리고 전반 38분, 마테우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후, 골문 측면을 노리는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도 골대에 맞추며 선제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 다 아무런 소득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에 다소 아쉬운 경기 운영을 한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변화를 가져갔다. 충북청주는 강민승을 빼고 지상욱을 투입했고, 안양은 채현우를 빼고 야고를 투입했다. 선제골을 꼭 먼저 얻고 말겠다는 양 팀의 바람이 담긴 교체였다.
선제골을 기록한 FC안양의 김정현(우측) / 출처 - FC안양 SNS
행운의 여신은 안양의 손을 먼저 들어주었다. 후반 8분, 교체 투입한 야고가 측면 쇄도 후 중앙에 머물고 있던 김정현에게 짧은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김정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김운의 패스를 받은 김동진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골문에서 벗어나며 추가골의 기회는 맞이하지 못했다.
FC안양의 두 번째 골을 집어넣은 마테우스(우측) / 출처 - FC안양 SNS
안양은 2:0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야고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공을 몰고 전방으로 전진했다. 이후 마테우스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공이 골문 측면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안양은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안양은 이번 승리와 함께 33경기 18승 6무 9패(승점 60점)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 충남아산(33경기 15승 9무 9패, 승점 54점), 3위 서울 이랜드(32경기 15승 7무 10패, 승점 52점)와 3경기를 남기고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안양은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거두더라도 자력 우승 확정을 지을 수 있다. 2위 충남아산과 3위 서울 이랜드의 남은 결과에 따라서 더 빠른 자력 우승도 가능하다.
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맞붙게 된다. '우승 조준'에 나선 안양이 이번에도 승리하여 구단 최초 K리그1 승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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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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