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원 본체' 로드리의 부상으로 생긴 논란에 맨시티의 귄도안이 입을 열다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 / 출처 - 맨체스터 시티 SN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2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 팟캐스트를 통해 최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로드리의 공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귄도안은 "로드리가 부상으로 빠지며 팀에서 중요한 선수를 잃게 됐다. 그의 실력 때문만이 아닌, 그의 성격 그리고 리더십 면에서도 큰 타격이다"며 "하지만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주고 증명해 왔다는 것은, 우리가 이런 상황들을 항상 잘 극복해왔다는 걸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냥 펩 감독만 믿어라. 그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며 "그는 수년 동안 이런 상황을 겪어왔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가장 잘 아는 감독이다"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치켜세웠다.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전에서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입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 출처 - 433 SNS
맨시티의 '중원 본체'라는 별명을 얻으며 펩 감독 체제 아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로드리는 지난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전에서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입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로드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미드필더다. 지난 2022/23 시즌 56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의 주역이 됐다. 직전 시즌인 2023/24 시즌엔 50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3/24 시즌에 치른 리그 38경기 중 로드리가 출전하지 않았던 3경기만 패배하기도 했다. 캘빈 필립스, 마테우스 누네스와 같은 미드필더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꾸려는 노력도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로드리는 어떤 미드필더가 와도 대체 불가능한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출처 - 펩 과르디올라 SNS
각종 언론 매체는 로드리의 부상을 언급하며 "로드리의 공백은 맨시티의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 9일(현지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로드리의 부재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큰 문제"라고 콕 집어 얘기하기도 했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맨시티는 로드리 부상 이후 리그에서 3경기 2승 1무를 거뒀다. 결과는 나쁘지 않지만,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7라운드 풀럼전과 8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는 각각 3:2,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3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수비를 노출했다.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는 존 스톤스의 90+5분 득점으로 겨우 승리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이 리그 20위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의 경기력이라고 할 수 없었다.
마테오 코바치치를 기용하며 로드리의 공백을 막아보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다. 로드리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1월 겨울 이적시장도 2개월은 더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단 내부에서 해결해야만 한다.
불안한 상황에도 귄도안은 펩 감독을 여전히 신뢰 중이다. 맨시티는 오는 24일(한국시간) 4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르게 된다. 맨시티가 로드리의 공백을 잘 메꿔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Tag#맨시티#로드리#펩#펩과르디올라#귄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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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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