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완의 멀티골에 힘입어 단독 리그 1위에 선 FC안양
- '8경기 무패'였던 부산아이파크, 우승 불씨 살리지 못해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차지한 FC안양 / 출처 - FC안양
FC안양(이하 안양)이 오늘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충남아산FC(33경기 15승 9무 9패, 승점 54)를 제치고 32경기 17승 6무 9패, 승점 57점으로 단독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홈팀 FC안양은 4-5-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동진, 박종현, 김정현, 이태희가 백4를 형성했다. 유정완, 최규현, 리영직, 마테우스, 채현우가 미드필더 라인을 꾸렸고, 김운이 전방을 책임졌다.
원정팀 부산아이파크는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구상민이 골문을 지켰다. 김륜성, 김희승, 이한도, 강지훈이 수비로 나섰고 임민혁, 라마스, 유헤이가 3선에 자리 잡았다. 권성윤, 이준호, 페신이 공격진으로 선발되며 안양의 골문을 노렸다.
유정완의 첫 골로 1:0 리드하는 FC안양 / 출처 - FC안양 SNS
경기 시작 후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안양이었다. 전반 14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유정완이 골문 측면을 노린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유정완의 시즌 2호 골이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부산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전반 19분, 강지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도,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으로 찬스는 무산됐다. 이후 양 팀 다 아무런 소득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가져갔다. 1:0으로 만족할 수 없는 안양은 채현우를 빼고 야고를 투입시키며 공격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부산 또한, 권성윤을 빼고 음라파를 투입시키며 공격에서의 무게감을 더했다.
후반 시작 후에도 찬스를 먼저 가져가는 팀은 안양이었다. 후반 2분, 김희승의 패스 실수를 낚아챈 마테우스가 곧바로 슈팅을 가져가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공이 높게 뜨면서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부산도 맞받아쳤다. 후반 2분, 김다솔 골키퍼의 패스 실수된 공이 페신의 발 앞에 떨어졌다. 페신은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으며 아쉽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8분, 라마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준호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골대에서 벗어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유정완의 멀티골로 2:0을 만들어내는 FC안양 / 출처 - FC안양
안양은 부산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17분, 유정완이 골문 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여부가 갈려 VAR(비디오판독)을 진행했고, 진행 결과가 득점 인정으로 판정 나며 안양은 2: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그리고 후반 23분, 유정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투하던 야고에게 패스했고, 야고가 깔끔하게 밀어 넣으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오늘 경기에서 유정완은 안양이 기록한 3골 중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만점짜리' 활약을 보여줬다.
골맛을 본 안양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크로스가 리영직의 머리에 정확하게 닿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부산의 수비진은 안양의 매서운 공격에 집중력을 잃으며 대량 실점을 하게 됐다.
부산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공이 리영직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이에 라마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4:1로 따라갔다.
후반 42분, 안양은 마테우스와 최규현을 문성우와 주현우로 교체하며 수비 집중에 나섰다. 부산은 강력한 안양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경기는 4:1 안양의 승리로 종료됐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안양은 이번 부산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전화위복하게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차지한 FC안양 / 출처 - FC안양
1위 자리를 굳힌 안양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맞붙게 된다. 안양이 끝까지 1위를 지키며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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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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