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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영호남더비, 1차전은 “올 시즌 최고 투수” 네일 VS “다승 1위” 원태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20. 21:18

- 20일, 양 팀 1차전 선발투수 예고 '네일 VS 원태인'
- 21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 시리즈 1차전


부상에서 회복한 KIA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출격한다.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이 LG를 1-0으로 꺾으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에서 KIA와 삼성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두 팀은 21일 18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차전을 가진다.

그리고 경기 하루 전날인 오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IA에서는 이범호 감독과 양현종, 김도영이, 삼성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강민호, 김영웅이 참석했다.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제임스 네일(왼쪽)과 원태인(오른쪽) /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및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KIA의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 네일의 등판을 예고했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 ERA 2.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 피안타율 0.259를 기록하며 KIA의 1선발로 활약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09 11이닝 11피안타 2피홈런을 기록했다.

사실 네일의 한국시리즈 1차전 출전은 극적이다. 그는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6회 데이비슨의 타구에 안면을 강타당했다. 그는 곧바로 교체되었고 다음 날 바로 수술을 받았다. KIA의 팬들은 네일이 무사히 회복하여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하기만을 고대했다.

제임스 네일 /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회복에 집중한 네일은 9월 11일 뼈를 고정하던 보형물을 제거하고 그다음 날부터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최근 연습경기 2경기에 등판한 그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고 생각한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고 양현종과 네일을 고민하다가 네일-양현종의 순서가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1차전 투수를 네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원태인 /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네일을 상대하는 삼성의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올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는 그는 28경기 15승 6패, ERA 3.66, WHIP 1.20, 피안타율 0.245를 기록했고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ERA 2.25 12이닝 11피안타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경기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6.2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가져갔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다승 1위 선수다. 우리는 순차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왔고, 원태인이 등판할 순번도 되었다. 다승 1위 선수답게 잘 던져 주기를 바란다.”라며 원태인의 등판에 기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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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