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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을 사나이’ 임찬규, 벼랑 끝 LG 트윈스 살렸다..플레이오프 3차전 0-1 승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18. 02:11

LG 트윈스가 임찬규와 에르난데스의 호투로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플레이오프 3차전에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MVP 임찬규 / 출처 - 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LG 트윈스가 한 점을 지키며 0-1의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특히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기 위해 임찬규를 내세운 LG 염경업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에르난데스를 등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는 5회초까지 0의 행진으로 이어졌으며 먼저 침묵을 깬 건 LG였다. 5회말 다시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나갔고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문성주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들어선 LG의 톱타자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경기부터는 다시 치열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이상민, 김태훈, 임창민 등 필승조들을 총동원했고 LG 역시 예고했던 에르난데스의 등판으로 삼성의 타선을 막아냈다. 9회초 역시 에르난데스가 올라왔고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 중 2승을 책임졌으며 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영광 또한 누렸다. 이날 역시 5.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의 호투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팀을 구해내며 ‘가을 사나이’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삼성 역시 필승조들이 모두 투입되며 1실점으로 막았으나 결국 점수를 뽑지 못해 패배하였다. 1차전과 2차전의 홈런 퍼레이드가 무색하게 5안타 2볼넷으로 침묵하여 전날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 빠지게 된 구자욱의 빈자리가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한편, 18일 오후 6시 반 잠실구장에서 이어질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의 레예스와 LG의 엔스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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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