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선수 바란 / 출처 - 라바엘 바란 인스타그램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축구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바란은 26일(한국시간) 그의 SNS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고 “모든 좋은 일은 끝나야 한다.”라는 말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나는 커리어에서 많은 도전을 했고 대부분 불가능하리라 여겨지던 일이었다. 믿기 어려운 감정, 특별한 순간들과 평생 간직할 기억들. 이러한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나는 굉장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가지고 은퇴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가 가진 본인에 대한 높았던 기준을 돌아보며 “나는 수 천 번 넘어졌고 일어났다. 그리고 지금은 축구화를 벗어야 할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바란은 그가 거쳐갔던 클럽에 대한 애정도 감추지 않았다. “나 자신과 내 클럽들, 나의 나라, 그리고 나의 동료들과 서포터들을 위해 나는 싸워왔다. 랑스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국가대표팀. 나는 모든 뱃지를 지키려 했고 그 여정들을 전부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본인의 커리어 속 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란은 은퇴 이후에도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듯한 암시도 남겼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B의 코모로 이적한 그는 데뷔전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경기장을 떠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나는 코모에 남을 것이다. 단지 축구화와 정강이 보호대만 벗은 거다. 곧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선수로는 은퇴하지만 코모에 남아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란 / 출처 - 라파엘 바란 인스타그램
바란은 17세의 젊은 나이에 프랑스의 랑스에서 데뷔했다. 프로 첫 시즌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1년 6월 27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의 10년 동안 라리가 3회, 챔피언스 리그 4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2021년 맨유로 이적했고 3시즌 동안 활약했다. 비록,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95경기에 출전해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기록하는 등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 93경기에 출전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1년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경험하면서 프랑스 축구 역사에서 레전드 수비수가 되었다.
바란과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훌륭한 경력과 축구 전설! 모든 것을 축하한다. 곧 만나길 바라!”라며 한마디를 남겼고 마르셀루 또한 “고마웠어 형제여! 전설!”이라며 그의 은퇴를 기렸다
바란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하지만 그가 뛰었던 대표팀과 국가대표에서의 활약들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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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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