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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광양예수' 발디비아와 2년 재계약 ⋯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8. 1. 12:48

- 발디비아, 전남과 재계약 체결하며 2026년까지 계약 연장
- 상위 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남과의 의리를 택한 발디비아

전남드래곤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발디비아 (1) / 출처 - 전남드래곤즈 SNS


전남드래곤즈의 '핵심 미드필더' 발디비아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나간다.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남드래곤즈와 발디비아 선수가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발디비아는 "전남이 나를 사랑하고 나도 전남을 사랑한다”며 “전남이 승리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며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드래곤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발디비아 (2) / 출처 - 전남드래곤즈 SNS


2023년 전남으로 합류한 발디비아는 첫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36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해 2023 K리그2 MVP (최우수선수상)를 수상했다. 리그 도움왕과 동시에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전남의 에이스로 우뚝 솟았다. 팬들은 발디비아의 머리가 예수님과 비슷하다며 '광양예수'라는 재치 있는 별명도 붙여줬다.

2024 시즌에도 발디비아의 맹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21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이 2위로 순항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K리그2에서 증명해낸 발디비아는 K리그 상위 팀과 연결되며 여름 이적시장의 '핫한 사나이'가 되었다.

전남은 발디비아를 잡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재계약을 제안했다. 발디비아는 고심 끝에 이적이 아닌, 의리를 택했다.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까지 전남과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발디비아가 원하는 것은 K리그1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닌, 전남을 K리그1 구단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행선지에 대한 잡음을 종식시키며 K리그1 승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발디비아와 함께 리그 2위로 순항 중인 전남드래곤즈는 8월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맞붙게 된다. 리그 1위 FC안양 (승점 46점)을 4점 차로 바짝 따라잡고 있는 중이다. 재계약을 체결하며 승격 경쟁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 발디비아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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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