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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신성 센터백' 레니 요로, 맨유 이적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7. 19. 22:35

- 맨유, 요로 품으며 지난 시즌 '수비 호러쇼' 지우나?
-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선택한 요로

에릭 텐 하흐 (현 맨유 감독)와 레니 요로 /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프랑스 수비 최고의 유망주라 평가받는 레니 요로가 LOSC 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맨유는 19일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쁜 마음으로 요로 영입을 발표한다"고 알렸고,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로는 "어린 나이에 맨유라는 대단한 클럽에 입단한 것은 믿기지 않는 영광이다. 구단과의 첫 대화부터 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이며, 흥미진진한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나와 나의 가족에 대한 보살핌 역시 볼 수 있었다"고 말했고, "맨유에서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잘 알고 있다. 나의 잠재력과 꿈을 이루기 위해 완벽한 곳이라고 본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새 출발이 정말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맨유의 댄 애시워스 단장은 "요로는 세계 축구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갖춰야 할 것들을 다수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가 맨유에서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릴을 떠나는 레니 요로 / 출처 - LOSC 릴 SNS


요로는 18세의 어린 나이지만, 1군에서 6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꿰찾은 '신성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앙 베스트 11으로 선정되며 팀의 리그 4위를 도왔다.

빠른 발과 침착함이 강점인 요로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에서 활약한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두 팀은 '넥스트 바란' 요로를 영입하길 원했고, 협상을 진행했다. 이 협상의 승리자는 맨유였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베팅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 계약 기간이 1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원 소속팀 릴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고 싶어했다. 이에 맨유는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고, 더 적은 이적료를 제안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은 거절했다. 그리고 요로가 맨유를 선택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보이며 수비 보강을 원해왔다. '주전 수비' 바란의 이탈로 인해 새로운 영입은 필수적인 요소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타이스 더 리흐트, 에버튼의 자라드 브랜스웨이트와 같은 수비수도 언급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요로를 선택하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요로가 맨유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신성 센터백'이란 별명에 걸맞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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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