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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 극복은 없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에서 중국 상대 가벼운 1:0 승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6. 12. 11:21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
- 중국의 두 줄 수비 뚫어낸 이강인 맹활약, 싱가포르전 이어 두 경기 연속 골
-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톱시드 확보까지 성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가볍게 누르고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중국의 두 줄 수비를 어떻게 뚫어내느냐였다. 최소한 한국과 비겨야 자력으로 3차 예선 진출이 가능했던 중국은 이날 경기에 잔뜩 웅크린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을 필두로 한 한국의 공격진은 전반 내내 중국의 두 줄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주민규를, 박승욱 대신 황재원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고, 이것이 효과를 보았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주민규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수비를 맞고 뒤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강인이 주발인 왼발로 골문의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면서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이번 중국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A매치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하며 이번 6월 A매치 기간 맹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대한민국은 이날 승리로 9월에 진행될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 편성에서 톱시드를 확보하며 월드컵 진출에 한 단계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중국은 이날 한국에 패배하면서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예선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축구계에는 중국이 한국을 좀처럼 이기지 못하는 현상을 두고 '한국을 두려워하는 증세'는 뜻의 '공한증'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중국은 이번 한국 원정에서도 공한증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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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