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단주가 직접 SNS에서 언급
-워크퍼밋 규정 완화로 PL 직행 가능성 높아...한국 10대 선수로는 처음
사진출처=김지수 인스타그램
또 한 명의 대한민국 선수가 유럽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중앙 수비수 김지수(19,성남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K리그2 소속인 성남FC의 구단주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김지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김지수가 다음주에 브렌트포드 이적을 위해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개인적인 더 큰 성공은 물론 부상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어 축구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성남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길 당부하고 기도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지수의 해외 진출은 일치감치 예상되었던 일이다. 브렌트포드는 이미 지난달 성남에 김지수 영입 의사를 전달했고 성남 역시 선수의 해외 진출 의사가 강력했던 만큼 이적을 허락하면서 이적료 협상에 나섰다. 브렌트포드가 성남에 제안한 금액은 70만 달러(약 9억원)로 알려졌으며 현재 셀온 조항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간 협의가 완료되면 김지수는 영국으로 넘어가 개인 협상을 진행하고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가장 큰 변수로 예상되었던 워크퍼밋 문제도 극적으로 해결됐다. 원래는 김지수가 A대표팀 경험이 없는 관계로 워크퍼밋을 받을 수 없어 브렌트포드와 계약하더라도 변방 리그로 임대 이적을 다녀올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규칙 개정을 통해서 해외 선수의 자국리그 진출 문턱을 낮추며 각 팀들이 기존 워크퍼밋 대상이 아닌 선수라도 최대 4명까지 영입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김지수 역시 수월하게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2cm의 장신 수비수인 김지수는 지난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제 2의 김민재’라고도 불리는 김지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 합류한다면 한국 10대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는 사례가 된다. 런던 연고의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위를 기록하며 강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성과를 냈다.
Tag#김지수#성남FC#브렌트포드#PL#U-20#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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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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