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 최우식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배우 최우식이 '기생충' 이후 다음 작품을 선택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에 출연한 최우식은 1월 4일 오전에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영화 '기생충' 이후 스크린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최우식은 '기생충' 이후 차기작으로 '경관의 피'를 선택했다. 최우식은 "한 작품이 끝나고 나면, 다음 작품에서 좀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 '기생충' 기우라면 이런 얼굴이 없을 것 같다, 하는 지점들을 '경관의 피' 민재에게서 많이 봤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났다"라고 밝혔다.
사진= 배우 최우식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최우식은 "'기생충' 이후에 제 연기의 길이랄까,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떤 작품을 캐릭터에 접근해야 하지? 그런 부담감이 너무 컸다. 제 미래를 생각하면 잠도 못 잘 때도 있었다"라며 "욕심도 줄이고 생각도 줄여야 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과정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으면 될 것 같았다. '경관의 피'는 이규만 감독님 조진웅 선배님과 함께 만들어가면, 이걸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선택했다. 기생충 이후의 부담감을 억누를 수 있던 것에 대한 답은 행복한 과정이 있는 영화였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우식은 “제가 영어도 잘할 수 있을 거 같고 해외 작품 욕심도 많았다. 근데 ‘오징어 게임’으로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거 같다”라며 “좋은 국내 작품을 만들어서 해외에 나가는 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우식은 2011년 드라마 ‘짝패’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거인’(2014)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들꽃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이후 ‘부산행’(2016) ‘옥자’(2017) ‘골든 슬럼버’(2018) ‘마녀’(2018) ‘궁합’(2018) ‘그대 이름은 장미’(2019) ‘기생충’(2019) ‘사자’(2019) ‘사냥의 시간’(2020)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새 영화 ‘경관의 피’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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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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