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원정서 7-3 완승으로 후반기 첫 승 신고… NC 제치고 순위 상승

한화 이글스 심우준.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매서운 타격을 선보이며 길었던 4연패 터널을 벗어났다.
뉴스1에 따르면,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시작 후 1무 4패로 부진했던 한화는 마침내 후반기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1승 3무 44패가 된 한화는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리그 6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던 4위 KIA는 안방에서 상승세가 꺾이며 시즌 40패째를 안았다.
이날 한화 승리의 일등 공신은 리드오프 심우준이었다. 심우준은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진두지휘했고, 문현빈 역시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가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 ⓒ 뉴스1 김기남 기자
반면 KIA 선발 아담 올러는 5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타선 역시 산발 5안타에 그치며 박상준과 윤도현의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내는 데 그쳤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화가 빠르게 가져갔다. 1회초 2사 후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에는 이도윤과 박정현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심우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KIA는 5회말 박상준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으나, 한화는 6회초 심우준의 적시타로 곧바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8회말 KIA 윤도현이 한화 구원 조동욱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려 5-2까지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9회초에 완전히 갈렸다. 한화는 성영탁을 상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후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7-2로 승부에 못을 박았다. 9회말 마무리 과정에서 김호령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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