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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한국 축구 적폐 청산까지 끝까지 싸우겠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6. 30. 16:21

-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강경 성명 발표
- 홍명보 전 감독과 축구협회 향해 책임 촉구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찬스가 무산되자 아위워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오대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축구계 전반의 쇄신을 촉구하는 강경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붉은악마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를 병들게 하는 적폐가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며 한국 축구 시스템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들을 믿고 끝까지 응원했으며 광화문과 멕시코 현장에서도 진심을 보냈지만 결국 팬들의 기대는 무너졌다"며 "이번 참사는 충분히 예견됐던 결과였지만 선수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6.6.29 ⓒ 뉴스1 박지혜 기자
 

 

붉은악마는 이번 비판이 단순히 월드컵 성적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선수들이 후회 없는 무대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표팀에서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붉은악마는 "팬들의 진심을 자신의 명예 회복 수단으로 삼았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A조 3위에 머물렀다. 이후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렸지만 끝내 32강 진출이 좌절됐고, 홍명보 전 감독은 대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붉은악마 입장문. (붉은악마 SNS 캡처)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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