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CC오픈 최종합계 17언더파로 김성현 4타 차 제압
- 15번 홀 극적인 이글로 승부 결정, 프로 데뷔 첫 우승 감격

정한밀. (KPGA 제공)
정한밀(35·경희)이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뉴스1에 따르면,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정한밀은 2017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16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장유빈에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이번 우승으로 말끔히 털어냈다.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한밀은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약 116m 거리의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극적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한밀은 남은 세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성현(28)은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했고, 김태훈(41)은 11언더파 277타로 3위를 차지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유민혁(18)은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4위에 오르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갤러리 입장권과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익 등을 반영해 기존 7억 원에서 11억1409만 원으로 늘어났다. 정한밀은 우승 상금 2억2281만8000원을 받았으며,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장유빈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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