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7K 1실점 호투...페라자 9회초 결승 3런 홈런 폭발
SSG 포수 조형우 결정적 송구 실책에 발목
한화 이글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시리즈 스윕과 함께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SSG 랜더스는 포수 조형우의 아쉬운 실책에 발목을 잡히며 4연패에 빠졌다.

사진출처=한화이글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요나단 페라자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37승 37패 2무)는 이번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으며 5할 승률을 회복한 반면, SSG(30승 45패 2무)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가 주도했다. 3회초 최재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문현빈과 강백호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있던 SSG는 4회말 박성한과 최정의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말 2사 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김재환이 한화 이상규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균형을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부는 9회초 예기치 못한 실책 하나로 갈렸다. 한화는 이도윤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심우준의 타석에서 낫아웃 삼진이 선언됐고, 심우준이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SSG 포수 조형우의 1루 송구가 타자 주자의 몸에 맞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이 틈을 타 주자들이 2, 3루로 진루하며 2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한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최인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페라자가 SSG 조병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민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승리를 수확하지는 못했다. SSG는 김재환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9회 실책으로 실점한 조병현이 패전 투수가 됐다.
김승민 기자
izone020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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