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통해 파이터 간의 최소한의 존중 강조… 옥타곤 안팎의 새로운 대립 구도 형성

토푸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같이 훈련을 진행하던 메랍 드발리시빌리(출처=메랍드발리시빌리공식인스타그램)
UFC의 핵심 파이터 메랍 드발리시빌리가 동료이자 '형제'와도 같은 일리아 토푸리아를 향해 쏟아지는 아르만 사루키안의 도발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를 날렸다. 드발리시빌리는 최근 사루키안이 펼치고 있는 호전적인 트래쉬 토크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드발리시빌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루키안이 파이터로서 가진 뛰어난 역량과 인상적인 경기력 자체는 명백히 인정한다고 밝혔다. 사루키안이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훌륭한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토푸리아가 옥타곤 위에서 증명해 낸 뛰어난 업적과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사루키안이 지속적으로 무례한 언행을 일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드발리시빌리는 인터뷰 원문을 통해 사루키안의 태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사루키안이 일리아와 싸우고 싶어 하는 심정과 대결을 원하는 의도 자체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파이터 대 파이터로서 상대방을 무례하게 대하는 현재의 방식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언명했다. 토푸리아와의 두터운 유대감을 거듭 강조한 그는 사루키안의 거침없는 발언이 단순한 흥행용 심리전을 넘어선 결례임을 분명히 했다.
결국 그는 사루키안이 토푸리아와의 맞대결을 원해 주의를 끄는 방식에 대해 파이터 간의 최소한의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언으로 옥타곤 안팎에서 파이터 간의 존중 문화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불거진 가운데,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향후 행보에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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