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참한 결과 반복 안 돼" 홍명보호 월드컵 조기 탈락에 한국 축구 시스템 쇄신 촉구

박지성 축구해설위원이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8 ⓒ 뉴스1 박지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 3)로 마친 뒤 다른 조 경기 결과까지 겹치면서 각 조 3위 순위 경쟁에서 밀려 32강 진출이 최종 무산됐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체코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뒤 "몇 년 전부터 예상했던 결과일 수도 있다"며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돌아봐야 하는 순간이 너무 비참하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배웠던 것을 또 잊어버렸다"며 같은 실패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국 축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변화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그리며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중계를 맡은 김환 JTBC 해설위원도 "한국은 32강에 오를 자격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자력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현재 한국 축구는 마이너스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 감독은 논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넘지 못하면서 지도력에 대한 비판 여론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쇄신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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