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련한 위기관리 빛났다…KIA, LG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개인 통산 190승 고지에 오르며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뉴스1에 따르면, 양현종은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개인 통산 190승(132패)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90승을 기록한 투수는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송진우(210승)에 이어 양현종이 두 번째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1회부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견제 실책까지 겹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문보경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삼진, 송찬의를 내야 뜬공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지만 오스틴 딘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고, 4회 한 점을 더 내준 뒤에도 침착하게 후속 타자를 처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제공)
양현종은 최고 구위보다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선두 LG 타선을 상대로 버텨냈다.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5회말 힘을 냈다. 김규성과 박민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호령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박재현의 안타와 김도영의 내야 땅볼 타점이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어 양현종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 (KIA 제공)
KIA 불펜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조상우와 김범수, 곽도규, 정해영이 차례로 등판해 LG 타선을 막았고, 9회에는 성영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4-2 승리와 함께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전적 36승1무3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L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2승26패가 됐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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