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펜 데이 성공한 LG 단독 선두 질주…오스틴 2타점·문정빈 홈런 활약

경기결과 / 출처 - LG 트윈스 인스타그램
LG 트윈스가 불펜 데이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올 시즌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40승(24패)을 달성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LG는 선발 대신 불펜진을 총동원하는 운영을 선택했다. 첫 투수 김진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수행했고, 이어 함덕주, 김진성, 약셀 리오스, 김영우, 손주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리오스는 최고 시속 160.8㎞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2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선 역할을 해냈고, 문정빈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박해민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박해민은 1회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꾸준함과 자기관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기록이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다. 1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오스틴의 희생플라이와 문보경의 타점으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2회말에는 문정빈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박해민과 오스틴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3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한 박해민 / 출처 - LG 트윈스 인스타그램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8회초 고승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이날 롯데 김태형 감독은 역대 7번째이자 최고령인 만 58세 9개월 1일의 나이로 KBO리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의미가 다소 빛이 바랬다.
김영빈 기자
kimmedia@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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