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제외에도 한 타석 만에 존재감
-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으로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가 대타로 출전해 적시타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가 2-4로 뒤진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한 그는 밀워키 구원투수 아브네르 우리베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시속 160㎞에 달하는 빠른 공을 정확하게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시키며 타점을 올렸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시즌 첫 1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장 연속 안타인 11경기에도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0.307까지 상승했다.
최근 이정후의 타격감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뜨겁다. 그는 지난달 허리 근육 통증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이후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전에서 4안타를 몰아친 데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0타수 13안타로 타율 0.650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 벤치가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부여했음에도 경기 흐름이 중요한 순간에는 결국 이정후를 호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3-4까지 추격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어 8회말 불펜진이 흔들리며 4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3-8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3승 3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에 머물렀다.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는 대타 한 타석만으로도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며 꾸준한 타격감을 입증했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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