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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수원 오나… 통일부, 16일 경기장 및 숙소 실사 돌입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4. 16. 00:02

- 5월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비 사전 점검, 방남 시 12년 만의 공식 방문

여자 ACL 준결승에 진출한 수원FC위민(수원FC 제공)


정부와 축구계가 오는 5월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가 16일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의 숙소를 사전 점검한다. 이 관계자는 국제대회를 진행하면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지만 이번에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출전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점검과 함께 경기장 내 동선 분리, 경호 배치, 의전 운영 등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에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결승전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수원FC위민의 준결승 진출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오는 5월 20일 오후 2시 멜버른 시티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맞대결이 진행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을 찾는다면 여자 축구 클럽 역사상 최초 사례가 되며, 연령별 대표팀 등을 포함해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공식 방문으로 기록된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남녀 대표팀이 격돌한 적은 있었으나 장소는 북한 또는 제3 지역이었다.

다만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불참한 전례가 있으며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도 한국에 오지 않은 적이 있다. 만약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이번에도 참가를 거부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이 벌금 또는 추후 대회 참가 금지 등의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한편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지난해 여자축구 활성화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아시아축구연맹이 출범시킨 대회로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다.



황웅재 기자
fldjffkdlx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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