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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울버그, 프로하스카에 1R 충격 KO승… 라이트헤비급 새 왕좌 등극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4. 15. 18:11

다리 부상을 딛고 날카로운 카운터를 꽂으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카를로스 울버그(출처=UFCKOREA공식인스타그램)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 카를로스 울버그가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를 꺾고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킥과 펀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승부의 분수령은 경기 중반 울버그에게 찾아온 예기치 못한 부상이었다. 프로하스카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울버그의 다리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다. 발을 디딜 때마다 다리가 뒤틀리는 모습은 전방십자인대(ACL) 손상 가능성을 시사할 만큼 위태로웠다.

제대로 몸을 지탱하지 못하는 울버그의 모습에 사실상 프로하스카의 승기가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은 한순간에 일어났다. 부상으로 절뚝거리던 울버그는 오히려 승기를 잡고 전진하던 프로하스카의 턱에 전광석화 같은 레프트 훅을 꽂아 넣었다.

강력한 일격을 허용한 프로하스카가 그대로 옥타곤에 쓰러지며 경기는 1라운드 KO로 종료됐다. 울버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레프트 한 방이면 끝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반면 프로하스카는 "상대의 부상을 본 순간 자비심을 느껴 적극적으로 몰아치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찰나의 방심으로 왕좌를 놓친 것에 대해 인생의 큰 교훈을 얻었다며 뼈아픈 아쉬움을 전했다.


 


이승혁 기자
seunghyeok36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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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