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레이·유기상 맹활약…정관장은 '괴물 신인' 문유현 앞세워 공동 2위 도약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 / 출처 - 창원 LG 세이커스 인스타그램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가 부산 KCC를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외곽포 13개를 터뜨리며 KCC를 94-74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13패)째를 기록한 LG는 공동 2위 그룹인 서울 SK, 안양 정관장(이상 27승 15패)과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올 시즌 KCC와의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증명했다.
승부처는 외곽이었다. LG는 3점 슛 13개를 42%의 높은 성공률로 적중시킨 반면, KCC는 5개(성공률 25%)에 그쳤다.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 / 출처 - 창원 LG 세이커스 인스타그램
LG의 기둥 아셈 마레이는 24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골밑을 장악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외곽에서는 유기상(19점·3점 슛 5개)과 양홍석(18점·3점 슛 4개)이 맹폭을 가했고, 양준석도 13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30-23으로 리드한 LG는 3쿼터 들어 유기상, 마레이, 칼 타마요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점수 차를 29점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KCC는 턴오버를 17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허웅(12점)과 허훈(14점)이 분전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40%대 초반에 머무는 등 전체적인 난조를 보였다. 3연승이 무산된 KCC는 21승 21패를 기록, 6위 수원 KT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황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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