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차준환, 한국 男 피겨 최고 성적 '4위' 쾌거…"라스트 댄스 아냐"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2. 19. 00:32

- 0.98점 차로 아쉬운 메달 불발…베이징 5위 넘은 '새 역사'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차준환이 16일 삼성 하우스를 방문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삼성 제공)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개인 최고 성적인 4위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뉴스1에 따르면, 차준환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삼성 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73.92점을 기록,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프리스케이팅에서의 뼈아픈 점프 실수로 인해 3위 사토 순(일본·274.90점)에게 불과 0.98점 차로 뒤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순위(5위)를 경신한 값진 성과다.

피겨 차준환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4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부상과 장비 문제 등 숱한 악재를 겪었던 차준환은 "올림픽에서 이루고 싶었던 나만의 꿈이 있었다"라며 "무너질 뻔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가족과 코치님, 그리고 세 번의 올림픽을 경험한 선배로서의 책임감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털어놨다.

일각에서 제기된 은퇴설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차준환은 "대회 전부터 '라스트 댄스'라는 말이 나왔지만, 내 입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피겨 차준환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을 관전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6.2.15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어 "베이징 대회 이후에도 4년 뒤를 예상하지 못했듯, 4년이라는 시간은 길기 때문에 지금 당장 2030 알프스 올림픽을 상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 삶을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길을 찾게 될 것"이라며 현역 연장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8년 만의 단체전 출전과 개인전 목표 달성 등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차준환은 귀국 후 그동안 미뤄왔던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종찬 기자
pjc9407@naver.com
다른기사 보기
#차준환
#밀라노돌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4위
#라스트댄스
#한국남자피겨
#사토순
#베이징올림픽
#삼성하우스
#서울시청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