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개를 전제로 한 시즌제·장르물 중심 변화…넷플릭스·디즈니+가 이끄는 제작 패러다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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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이 K-드라마의 주요 유통 창구로 부상하면서, 국내 드라마 제작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상파 중심이던 과거에는 광고 수익과 국내 시청률이 작품의 흥행 척도였지만, 이제는 ‘글로벌 동시 공개’와 ‘구독자 반응 데이터’가 핵심 평가 지표로 자리 잡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장르물, 시즌제, 다회차 스핀오프 등 기존 방송 문법과는 다른 포맷의 드라마들이 늘고 있다. 예컨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와 <스위트홈>은 시즌제를 도입해 국내외 팬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마스크걸>, <글리치> 등은 초반 1~2회차에 강한 충격과 몰입을 배치하는 구조로 글로벌 시청자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러한 변화는 성과로도 입증되고 있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 채널 방영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31개국에서 TOP10에 진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빙>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초로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권 중심으로 구독자 증가를 견인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제작비 측면에서도 OTT 공개를 전제로 한 작품은 그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다. <무빙>은 회당 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할리우드급 CG와 와이어 액션을 구현했고, <스위트홈 2>는 180억 원 규모의 특수효과 예산이 책정되며 국내 VFX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도화된 제작 환경은 제작 일정의 타이트함과 스태프의 노동 강도 증가라는 이면도 낳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 프로듀서는 “해외 공개일이 미리 정해진 경우가 많아, 촬영과 후반 작업 일정이 전보다 훨씬 더 빡빡하게 운영된다”고 밝혔다.
남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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