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음이 수십억 원대 회사 자금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소비 행태와 과거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한 황정음 / 출처 - 황정음 인스타그램
최근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한 황정음은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편집숍에서 옷 7벌을 구입해 270만 원 이상을 결제하는 모습과, 요트 위에서 아버지의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며 “부모님 덕분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이혼 이후 처음 도전한 예능을 통해 여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5억 원 상당의 슈퍼카를 직접 소개하며 “이혼 후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앞으로 벌 돈을 미리 쓰는 스타일”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이혼 후 SNS에서 “돈 많은 남자는 바람핀다”는 누리꾼의 댓글에 “내가 돈 천 배 더 많다”고 맞대응하며 강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황정음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그는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 기획사를 통해 대출받은 자금 약 7억 원을 가지급금 형식으로 수령해 가상자산에 투자했으며, 총 43억 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약 42억 원이 가상화폐에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정음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는 판단에 미숙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연예인도 없고 외부 채권자도 존재하지 않아 제3자 피해는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장은 이어졌다. 황정음은 최근 MBC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과 함께 광고 모델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광고 측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관련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며 사실상 그녀의 활동에서 손을 뗐다.
‘효도 플렉스’와 고가 소비를 보여준 방송 장면은 이번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솔로라서' 제작진 측은 황정음의 출연분 편집 여부에 대해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횡령 혐의를 둘러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계와 광고계에서는 출연·협업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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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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