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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오일남 역, 배우 오영수...'강제추행 혐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4. 3. 21:51

오영수 배우가 2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배우 오영수 / 출처-이정재 인스타그램


배우 오영수가 2017년 대구에서 피해 여성을 껴안고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지난 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연극계 원로배우인 피고인이 신입 단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중한 사안"이라며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과오를 바로잡을 기회를 줬으나 지금까지 반성의 태도가 없다"라며 "피해자가 용서 받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며 주장하는 피고인에게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고소 후 피해사실에 대해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라며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딸 같아서 그랬다는 말로 추가 상처를 줬고, 자기 안위를 위해 사과한 것일 뿐 진심어린 반성을 한 바 없다. 엄히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영수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직접 증거가 없고 피해자 진술이 유일하다"이어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구체성이 없으며 제3자의 증언과도 배치되는 점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오영수는 최후 진술에서 "지금 생각해도 당시 제 언행들에서 추행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믿는다, 이 사건으로 80년간 지켜온 인생이 가치 없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오영수는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오일남' 역할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7년 국립극단 단원에 합류해 현재까지도 극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제 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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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