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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6연승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 질주...2위 도전 가속화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2. 6. 22:14

비예나 26득점 폭발, 대체 홈구장 경민대 체육관에서 전승 행진

득점 후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선수단  / 출처 - KB손해보험 배구단 인스타그램


KB손해보험(3위)이 2월 5일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홈경기에서 1위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4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44점을 기록, 4위 우리카드(승점 33)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이 16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안드레스 비예나 / 출처 - KB손해보험 배구단 인스타그램


이날 승리 주역은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이날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26득점,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예나는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24-25시즌 득점 1위(638득점), 공격 성공률 3위(54.79%)에 올라있을 정도로 KB의 핵심 그 자체이다. 이외에도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과 나경복이 각각 10득점, 8득점을 거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올 시즌 공격 성공률 55.84%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아포짓 스파이커 레오나르도 레이바는 이날 10득점에 그쳤으며, 공격 성공률도 37.5%로 저조했다.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잔여 홈경기 일정 / 출처 - KB손해보험 배구단 인스타그램


KB손해보험이 대체 홈구장인 경민대 체육관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기존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정밀 안전진단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쇄되는 악재를 겪었지만,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경민대 체육관에서 치르며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셈이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을 5점 차로 좁혔다. 특히 2월 14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경기까지 잡아낸다면 시즌 끝까지 2위 싸움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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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