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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옛 스승’ 거스 포옛 전북현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2. 25. 19:42

전북현대 새로운 감독 거스 포옛 / 출처 - 전북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강등을 간신히 면한 전북현대가 명장 거스 포옛을 감독으로 데려오는 데에 성공했다.

전북현대는 24일 새로운 감독으로 거스 포옛이 부임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며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을 최종 낙점했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포옛 감독은 현역시절 프랑스, 스페인, 영국에서 활약했다. 특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에서 일곱 시즌 동안 240경기 60골을 기록했고 첼시(영국)로 이적한 후에는 145경기에서 49골을 기록하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옛은 2004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11월에 브라이튼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상하이 선화를 거쳐 그리스 축구 대표팀 감독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포옛 감독이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선덜랜드 감독 시절 임대 이적해온 기성용을 지도했을 때이다. 당시 포옛은 임대생인 기성용을 주전으로 적극 기용하며 EFL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 초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이름은 거론되었지만 아쉽게 불발되었고 시간이 지나 전북현대의 감독으로 대한민국에 오게 되었다.

포옛은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현대가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전북현대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간신히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거스 포옛이라는 명장을 데려온 전북현대가 명가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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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