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토스FC, 강등 후 1년 만에 1부리그 복귀 확정지어
- '산토스 출신 스타' 네이마르, 내년 시즌에 복귀하나?
산토스 FC / 출처 - 산토스 FC SNS
브라질 세리에B(브라질 2부리그)의 리그 1위(36경기 20승 8무 8패, 승점 68점) 산토스FC가 조기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브라질 세리에A(브라질 1부리그)로 복귀한다. 우승 경쟁을 펼치던 2위 미라솔-SP(37경기 18승 10무 9패, 승점 64점), 3위 노보리존티노(37경기 18승 10무 9패, 승점 64점)가 37라운드에서 각각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산토스는 세리에A(리그) 우승 8회, 코파 두 브라질(컵) 우승 1회,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주별 리그) 우승 22회 등을 차지한 브라질의 명문 구단이다. '축구 황제' 펠레를 비롯해 네이마르(알 힐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등의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산토스는 지난 2023 시즌 17위(38경기 11승 10무 17패(승점 43점))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강등을 맞았다. 이는 창단 111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2부 리그 강등이었다. 이에 분노한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서 화염병과 돌 등을 마구 집어던져 경찰에게 섬광탄과 최루탄 등으로 진압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은 딱 하나, 승격이었다. 산토스는 2024 시즌을 맞이해 파비오 카릴레 감독을 선임하고 1부 리그 복귀를 조준했다. 그 결과 4-2-3-1, 4-4-2, 4-1-4-1 등의 백4 기반의 전술을 펼친 카릴레 감독 체제 아래 조기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7라운드~10라운드까지 4연패를 기록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후 11라운드~20라운드까지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의 반등을 통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산토스 유소년 출신의 네이마르 / 출처 - 네이마르 SNS
한편 '산토스 부회장' 오스발드 니코가 요벰 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내년 6월 산토스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그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산토스의 1부리그 복귀와 함께 '산토스 출신 스타' 네이마르가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맴돌았다.
이에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계약 때문에 2024년에 산토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산토스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 것은 분명하다.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알렸다. 알 힐랄에서 잦은 부상으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네이마르가 '친정팀' 산토스로 돌아와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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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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