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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FC 윤정환 감독, 10월 이달의 감독 수상... '최초 한 시즌 이달의 감독 3회 수상'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1. 15. 05:39

- '3전 3승' 윤정환 감독, 10월 이달의 감독 되다
- 황문기-이기혁 포지션 변경 통해 국가대표팀 승선시켜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강원FC) / 출처 - 강원FC


'돌풍의 팀' 강원FC를 이끄는 윤정환 감독이 10월 K리그1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 시즌에 3번의 감독상(5월, 7월, 10월)을 수상하며 2013년 이달의 감독상 신설 이후 최초 3회 수상자가 됐다.

윤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0월에 치른 3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3:1 승), 34라운드 FC서울(1:0 승), 35라운드 김천상무(1:0 승)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1월에 치른 36라운드 울산HD(2:1 패), 37라운드 수원FC(4:0 패)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김천상무(승점 63점)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승점 61점의 강원은 준우승을 위해 남은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한편 윤 감독은 지난 2023 시즌 도중 6월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팀에 합류했다. 이후 6승 16무 16패를 기록하며 10위로 마무리했고, K리그2 김포FC와의 승강PO(플레이오프)에서 합계 2:1로 극적 잔류를 만들어냈다.

강원FC의 황문기와 이기혁 / 출처 - 강원FC SNS


강원은 올 시즌 61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득점수에서 증명하듯, 윤 감독은 강원만의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중이다.

윤 감독의 전술이 빛나는 만큼, 선수들도 빛났다. 그중 핵심 멤버는 황문기와 이기혁이다. 그들은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쿠웨이트), 6차전(팔레스타인)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르며 뛰어난 활약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명단 발표 이후 황문기는 부상으로 제외됐으며, 이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김문환이 대체했다.

황문기와 이기혁은 윤 감독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선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다소 아쉬운 성장세를 보인 '저무는 유망주'였다. 윤 감독은 황문기를 우측 수비수, 이기혁을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시키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시켰다. 이들의 활약을 힘입어 강원은 '역대 최고 성적' 3위를 확보했다.

강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3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2위 김천상무(승점 63점)를 꺾고 준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태다. 어려움을 딛고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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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