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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LPL에게 지지 않습니다’… 교전력 앞세운 T1, LPL의 TES 꺾고 4강 진출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20. 21:08

- T1, TES에 3-0으로 승리하며 롤드컵 4강 진출


어제 오후 9시(한국시간)에 열린 2024 롤드컵 T1과 TES의 8강 3번째 경기에서 T1이 TES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T1과 TES의 경기 결과 / 출처 - lolesports 공식 인스타그램


TES가 블루진영을 선택하며 1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 초반 TES의 탑 쪽 정글에서 T1오너의 '세주아니'가 TES티안의 '아이번'의 점멸을 뺐다. 잠시 뒤, T1의 칼날부리에서 정글끼리 마주쳤고 이미 점멸이 빠진 아이번이 잡히며 T1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T1이 용과 유충을 모두 획득하며 경기 초반 앞서 나갔지만 TES의 미드 다이브에서 T1페이커의 '사일러스'가 잡히고 T1의 바텀 다이브에서는 오히려 TES369의 '럼블'이 '세주아니'를 잡고 살아 나갔다. 이후 양 팀은 소소한 교전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노림수를 받아 치는 데에 집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TES 조합의 강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25분에는 '세주아니'가 바론 앞에서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27분, TES가 바론을 치면서 시작된 교전에서 '사일러스'가 뺏은 럼블의 궁극기가 상대에게 제대로 적중한 것을 시작으로 T1의 챔피언들이 기동력을 살려 치고 빠지며 TES 챔피언들을 모두 처치하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음이 급해진 TES 선수들은 살아나자마자 다시 바론 버프를 획득하려 했으나 바드의 궁극기가 상대의 주요 딜러들에게 적중하며 시간을 끌었고 이후 T1이 바론 버프도 뺐고 에이스를 한 번 더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T1은 TES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며 1경기를 가져갔다.

T1과 TES의 8강 1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TES가 다시 블루 진영을 선택한 2경기, 두 팀은 큰 사고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10분에 발생한 두 번째 유충 교전에서 TES의 핵심 챔피언인 티안의 '비에고'가 T1페이커 '아리'의 매혹을 맞고 한 번에 잡히며 교전이 시작되었다. T1은 TES재키러브의 '이즈리얼'과 메이코의 '렐'까지 잡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T1은 운영으로 TES를 계속해서 흔들었고 점점 골드 차이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29분, T1은 바론을 치는 듯하며 교전을 유도했고 숨어있던 '아리'가 '렐'에게 매혹을 맞히며 '렐'을 잡아냈다.

T1은 다시 바론을 치며 교전을 유도했다. T1은 구마유시의 '자야'가 상대의 스킬을 피하며 앞으로 파고들어 '비에고'를 끊어내고 상대를 모두 잡은 후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33분 TES의 위쪽 정글에서 3명을 잡은 T1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부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T1과 TES 8강 2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경기, TES가 또 다시 블루진영을 선택하고 T1의 케리아가 '파이크'라는 조커 카드를 꺼냈다.

경기 초반부터 조커 카드가 활약했다. T1이 라인 스왑을 하며 발이 풀린 파이크는 5분에 미드 갱킹에 성공하며 TES크렘 '사일러스'를 잡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TES를 괴롭혔다. 그러던 9분 탑에서 양 팀의 원딜을 제외한 8명이 마주쳤고 TES가 T1을 밀어내며 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러나, T1제우스의 '나르'가 먼저 상대에게 궁극기를 적중시키고 페이커의 '갈리오'의 도발이 연계되며 두 명을 잡았다.

14분에는 '파이크'와 '나르'가 TES369 '케넨'을 몰아내고 T1오너의 '뽀삐'가 마무리하며 T1이 경기 초반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불리해진 TES도 16분, 빠져나가는 '뽀삐'와 '나르'를 잡아냈지만 '파이크'가 TES재키러브의 '카이사'에게 스킬을 적중시켜 잡아내며 T1이 다시 한 발짝 앞서갔다.

21분 TES는 눈엣가시 같던 '파이크'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이후 몇번의 교전에서 조금씩 T1을 따라가는 듯했다.

하지만 26분, T1은 바론 버프를 획득했고 33분에도 '갈리오'만을 내주며 두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잠시 뒤, 살짝 앞으로 나온 TES의 챔피언들을 발견한 T1은 '자야'와 함께 밀고 들어가며 TES 전원을 처치,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T1과 TES 8강 3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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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