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전공 젊은 여성 작가 8인의 다채로움
[갤러리몸 제공]
갤러리몸 합정 대표 김손비야 관장은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단체 기획전 '8色조(팔색조)'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色조'는 동양화괴 출신 여성 작가 8명의 작품을 모은 기획전으로 참여작가는 금송가현, 김상희, 김현정, 서예원, 유현수, 이예진, 전다빈, 조민지 등 8인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상징성을 융합하여 동양화의 현대적 변주를 탐구한다. 숫자 ‘8’은 동서양 모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동양에서는 행운과 번영을, 서양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특히, 동양의 주역에서 ‘팔괘(八卦)’는 우주와 인간의 조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원리로,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찾는 방식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팔괘’의 원리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조화와 균형을 재해석한다.
[금송가현 작품/ 갤러리몸 제공]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주제와 기법을 통해 동양화의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 금송가현은 분홍빛을 통해 영원한 젊음을 예찬하며, 김상희는 단순하고 담백한 추상 풍경으로 관객의 깊은 관조를 유도한다. 김현정은 수증기와 구름의 변화로 침묵의 공간을 창조하며, 서예원은 회화에 음악적 요소를 더해 평면 위에 소리를 심는다. 유현수는 ‘심계(마음의 숲)’를 통해 감정의 변화를 시각화하고, 이예진은 마스킹테이프와 종이로 자연의 층을 쌓아 초록의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전다빈은 이미지와 텍스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 조민지는 통찰명상을 통해 내면의 본질을 탐구한다.
<8色조> 전시는 이러한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전통적인 동양화의 틀을 벗어나고자 한다.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여 현대 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전통과 현대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을 탐색한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처럼, 동양화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작가들이 현대 미술 속에서 자신의 세계관을 견고히 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손비야(손비야 킴) 대표는 이번 전시 <8色조>는 현대 미술 속 동양화의 위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희 작가 / 갤러리몸 제공
김현정 작가 / 갤러리몸 제공
유현수 작가 / 갤러리몸 제공
서예원 작가 / 갤러리몸 제공
이예진 작가 / 갤러리몸 제공
전다빈 작가 / 갤러리몸 제공
조민지 / 갤러리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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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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