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떠난 마팁, 은퇴 선언하며 축구화 벗다
리버풀에서 방출 후 은퇴 선언한 조엘 마팁 / 출처 - 리버풀 FC SNS
리버풀에서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줬던 조엘 마팁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23/24 시즌까지 클롭 감독과 함께했던 마팁은 계약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후 새로운 팀을 찾는 것보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을 택하며 축구화를 벗게 됐다.
마팁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였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의 샬케04 유소년 팀에서 성장하여 2009/10 시즌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샬케04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마팁은 DFB-포칼(독일 FA컵) 1회 우승, DFL-슈퍼컵(독일 슈퍼컵) 1회 우승을 이끌고 커리어 통산 258경기 23골 14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2016년에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마팁은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마팁의 선택은 당시 클롭 감독 체제 아래 새로운 팀을 꾸리고 있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로 합류한 마팁은 핵심적인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버풀이 우승권을 노리는 팀으로 성장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클롭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클롭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리버풀 시절의 조엘 마팁 / 출처 - 리버풀 FC SNS
마팁은 리버풀에서 8년 동안 1번의 리그 우승, 1번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의 슈퍼컵 우승, 1번의 FA컵 우승, 1번의 커뮤니티 실드(잉글랜드 슈퍼컵), 2번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하고 201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중 2018/19 시즌 토트넘 핫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2019/20 시즌 UEFA 슈퍼컵에 선발로 출전해 첼시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여 트로피를 얻어내고,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2022/23 시즌과 2023/24 시즌 초반까지 팀의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12월에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팀과 함께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됐다.
지난 2023/24 시즌을 끝으로 계약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던 마팁은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남기며 자신의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란 것을 알렸다. 그리고 자신의 '은사' 클롭 감독도 조기에 팀을 떠날 것임을 알리며 2023/24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마팁-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다.
마팁의 은퇴 소식을 접한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 FC의 모든 직원은 마팁과 그의 가족이 앞으로도 최고가 되길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Tag#리버풀#마팁#클롭#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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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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