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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히트 그리고 국가대표, 고승민은 멈추지 않는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9. 22. 18:34

- 고승민, 17일 LG전 롯데 통산 4번째 사이클링 히트 기록
- 올해 열리는 프리미어12 예비명단에도 발탁


롯데의 주전 2루수인 고승민의 성장이 심상치 않다.

타격하는 고승민 /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고승민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4득점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고승민의 이날의 활약이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고승민은 1회 중전안타를 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고 3회에 3루타를 쳐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5회에도 안타를 쳐낸 고승민은 7회에 홈런을 치며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나선 8회, 고승민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에 2루까지 들어가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고승민의 이날 기록한 사이클링 히트는 KBO 통산 32호이자 롯데 소속 선수로는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 2020년 오윤석에 이어 4번째로 기록한 사이클링 히트다.

고승민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당시, 고승민은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롯데가 그의 타격 능력을 더욱 살리고자 외야수로 전향을 권유했다. 고승민은 2020년 군 복무를 해결하기 위해 입대했고 2021년 전역해 2022년 92경기에서 3할이 넘는 타율과 8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며 롯데의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2023년 내, 외야를 병행해 밸런스가 무너지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맞이한 2024시즌, 롯데에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주전 2루수였던 안치홍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자 고승민이 대체자로 낙점했다. 그리고 고승민은 22일 현재 타율 0.303, OPS 0.814, 12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상대팀 주자를 태그하는 고승민 / 출처 - 롯데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고승민은 이런 활약에 힘입어 올해 11월 열리는 WBSC 프리미어12 대회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주전 2루수였던 김혜성이 대회 기간 동안 기초군사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대표팀 2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러한 이유로 롯데 자이언츠의 2루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고승민이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 또한, “대표팀에 뽑히면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좋다. 대표팀에서 국제 대회를 경험하고 오면 또 눈높이가 달라진다”라고 설명하며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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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