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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우승 미드필더’ 메리노 드디어 아스널 공식 합류! 계약기간 4+1년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8. 31. 10:54

아스널이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켈 메리노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로 합류한 미켈 메리노 / 출처 - 아스날 공식 인스타그램


벤 제이콥스와 파브리시오 마리노 등 이적시장 전문 기자들에 따르면 미켈 메리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3750만 유로(한화 약 550억)이며 계약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아스널에서 등번호 23번을 달게 된 미켈 메리노는 "인생은 너무나 재밌는 것 같다. 20년 전 부모님은 나에게 아스널 유니폼을 선물했다. 당시 나는 아스널 선수가 된 지금처럼 신난 채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다. 20년 전 꿈꾸던 일이 현실이 됐다"라며 아스널 이적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또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테타는 "메리노의 경험과 다재다능한 능력은 우리에게 엄청난 질적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는 소속팀,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는 메리노가 기술적인 능력, 긍정적인 성격 등으로 아스널의 스쿼드를 강화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유로 2024의 우승자다. 대회 내내 뛰어난 성과를 보여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라며 메리노의 이적을 환영했다.

메리노는 공격 시에는 뛰어난 볼 소유 능력을 활용해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선보이며 수비 시에는 본인의 피지컬을 활용해 공중전을 제압하고 센스 있는 커팅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단일 경기 최다 공중볼 경합 승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리노의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는 경합 능력은 더더욱 돋보인다.

메리노의 이적으로 아스널은 리그 최고의 중원조합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라이스와 외데고르의 활약이 있었지만 다른 한 명의 중원 선수가 아쉬웠다. 토마스 파티는 부상이 너무 잦았고 조르지뉴는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중원 보강에 집중했으며 결국 메리노를 합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메리노는 라이스와 함께 3선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고 본인의 공수능력을 모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스널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R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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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