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삼성, 용인에서 첫 홈 경기서 안양 제압…10경기 무패 행진

-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경기에서 수원 삼성이 새로운 홈구장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수원 삼성이 FC안양을 2-1로 꺾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새로운 홈구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수원 삼성은 12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10경기 무패(4승 6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10승 7무 7패(승점 37)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수원 삼성은 원래 연고지인 수원시의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으나, 지반 공사로 인해 이번 시즌 남은 홈 경기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되었다. 용인에서의 첫 홈 경기였던 이날, 수원은 새로운 '임시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전반 43분, 수원 삼성의 마일랏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김지호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시작되었다. 이어 후반 3분, 김지호가 떨궈준 공을 뮬리치가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수원이 2-0으로 앞서갔다. FC안양은 후반 51분, 마테우스의 코너킥을 이태희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FC안양을 상대로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안양은 14승 4무 6패(승점 45)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수원과의 승점 차이는 9점으로 좁혀졌다.

같은 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성남FC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충북청주는 전반 33분 김정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이 전반 53분 이중민의 동점골로 따라붙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충북청주는 7승 12무 5패(승점 33)로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성남은 5승 6무 13패(승점 21)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13위)에 머물렀다.

충북청주와 성남FC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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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