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포토] 김동선 작가, 돌멩이의 질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 2. 15:19




돌멩이의 질문

강한 자
힘센 자의 도시.
저들은 왜
허세와 욕망으로
기득 나댈까?
강자에는 
눈이 멀어지고
약자에는
눈물도 없이
비어있는
우습은 꼴을
왜 모르는 걸까?

나는 오늘도
흙을 밟는다.
낮은 데로
구를 때마다
모질고 거칠어도
아파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한 줌의 
흙이 되기까지
둥글게 살아내기에..

나는 돌멩이.

뮤지컬소설<휘몰이>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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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