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퍼 스테디엄에 울려퍼진 "Son"... 통산 3번째 EPL 해트트릭
[사진 = 토트넘 핫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 경기 후 본인의 해트트릭을 기념하기 위해 메치볼을 챙겨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다]
한국 시간으로 9월 18일 01시 30분에 펼쳐진 토트넘 핫스퍼와 레스터 시티의 시합,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지켜봐야했다.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특히 레스터 시티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손흥민 선수의 그간 활약을 감안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었다.
그래서일까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을 만족스럽지 못했다. 클로셉스키, 히샬리송 그리고 헤리 케인을 공격진으로 내세웠지만 오늘 경기 전까지 무려 0승 1무 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레스터 시티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전반전을 2 대 2로 마무리한 마토트넘은 후반전 이른 시간에 손흥민을 기용할 수 밖에 없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3 대 2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던 토트넘에게 15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미친 폭발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그간 본인을 의심하던 여론과 기량 저하를 주장하며 손흥민의 필드 위 입지를 줄일 것을 주장하는 내부 관계자들에게 전하는 통쾌한 복수였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라는 매체는 "우리가 알던 SON이 돌아왔다"라고 전함과 동시에 그간의 침묵이 이른 교체 아웃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시하였다. 경기 후 팬투표로 선정되는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오랜만에 "SON"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스포츠 격언 중에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이 있다. 손흥민 선수는 저번 시즌 세계 최고 리그의 득점왕이자 얼굴이었다. 어엿한 에이스가 된 손흥민 선수는 주춤할 때마다 수많은 질타와 의심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정도의 선수라면, 손흥민이라면, 증명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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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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