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사진제공: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유진 기자 = 래퍼 아이언이 향년 29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경찰은 "오전 10시 25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던 아이언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아이언이 발견된 중구 소재 아파트는 그의 거주지가 아닌 것으로 전해져 그의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이 더해졌다. 아이언의 거주지는 용산으로 왜 그가 거주지가 아닌 중구 소재 아파트에서 발견됐는지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열었다. 그러나 2015년 소속사와 계약 해지 후, 대마초 흡연 혐의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기소되는 등 각종 사건과 구설에 휘말려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아이언은 SNS를 통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그는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는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내 자신이 있더라.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며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아이언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던 만큼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 역시 있었다. 특히 아이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그의 SNS에 찾아가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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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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