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선수/출처:국제올림픽위원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국내 올림픽 피겨 새 역사를 써내렸다.
10일, 중국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93.59점, 예술 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을 더해 182.87점을 기록하며 최종 282.38점으로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인 174.26점, 총점 273.22점을 훨씬 높은 성적으로 올리며 본인 신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차준환은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를 아쉽게 실패했으나, 이후 모든 연기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차준환은 앞서 이번 올림픽 10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금메달은 종합 332.60점을 기록한 미국의 네이션 첸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선수들인 카기야마 유마와 우노 쇼마가 연이어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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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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