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국내 최초 남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4위

차준환 선수/출처:국제올림픽위원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차준환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54.30, 예술 점수 45.21점, 총점 99.51점을 기록해 29명의 선수 중 전체 4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리스케이팅은 상위 24명에게만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차준환은 1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 차준환은 감점 없는 뛰어난 기량으로 4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기존 개인 최고점이던 98.96도 경신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Fate of the Clockmaker'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쿼드러플 살코 등 주력 기술을 실수 없이 소화해내며 '퍼펙트 클린 연기'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차준환이 국내 남자 싱글사상 첫 '프리스케이팅 톱10'에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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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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