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볶듯 바뀌는 지침, 안전장치에 고삐 푼 꼴 특성화고권리연합, “안전하게 일하고 사회로 나가고 싶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정예은 기자 = 지난해 10월 꿈 많은 19살 고등학생 홍정운 군이 숨졌다. 잠수자격증도 없고, 관련 교육도 받지 못한 학생이 요트 밑 따개비를 제거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 현장실습 사업체로 출근한 지 9일째 되던 날이었다. 비통하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노동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현장실습생은 홍정운 군뿐만이 아니었다. 제주도의 생수공장에서 일하던 이민호 군이 있었고, 그 이전에는 충북 진천 CJ 제일제당 공장에서 일하던 김동준 군도 있었다. 이들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을까. 반복되는 현장실습생 사고, 원인은? 현장실습생 산재 사고는 복합적인 결함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