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자기 몸 긍정주의’ 패션 업계도 편의성과 다양성을 강조하기 시작 획일적인 기준 탈피하려는 노력 필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조세령 기자 = 미국 뉴욕타임즈의 유명 칼럼니스트 윌리엄 쉐파이어(William Saphire)는 2000년 8월 처음으로 ‘루키즘(Lookism)’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루키즘은 우리말로 ‘외모 지상주의’를 뜻하며 외모가 새로운 차별 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한 사회 풍조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암묵적인 미의 기준에 도달하려고 애쓰는 강박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난해 7월 한국 여성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 외모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을 쓰는 편이다’는 문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