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Re.May'가 자신의 첫 디지털 싱글앨범 ‘Come in my mind’을 발매했다.
호원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인 Re.May는 2020년, 김태원이 제작한 ‘김태원석함’ 프로그램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완성도가 높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앨범 발매 직후에 만난 Re.May는 “밴드 활동을 통해 즐겁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질문에 거침없이 답을 이어나갔다. 첫 발걸음을 내딛는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는 그녀의 모습은 여느 20대 순수한 대학생이었다.
사진 = 아티스트 Re.May / 본인제공
Q. 싱어송라이터 Re.May의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 (웃음)얌전해 보이지만 또 다른 반전매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Re.May'라고 합니다.
Q. 디지털 싱글 앨범 ‘Come in my mind'를 발표하셨는데 어떤 앨범인지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린다.
- 항상 누군가의 곡을 연습하면서 기타 치는 것이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누구나 따라하기 쉽도록 E, A 두 개의 기타 코드만을 사용해 곡을 써 봤어요. 'Come in my mind'라는 제목처럼 삶 속에서 공허함이 느껴지는 순간, 제가 가장 믿는 사람이 내 안에 들어와 위로와 격려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표현한 곡이에요.
Q. 노래 제목이 'Come in my mind', 풀이하면 '나의 마음속으로 와라'이다. 제목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 지금까지는 항상 마음을 닫고 살았는데 "이제는 나의 마음이 열려있으니 들어와달라" 라는 의미를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사람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대상이 있듯이 저 또한 이러한 자연스러운 감정을 곡으로 담고 싶었어요.
사진 = 아티스트 Re.May / 본인제공
Q. 이전의 김태원석함 프로그램에 나간 것에 있어 큰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나가게 된 건지 궁금하다.
- 계속해서 곡을 핸드폰 녹음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이제 직접 맥북으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데모곡을 차례차례 만들어가는 상황이었어요. 이때 만들어진 데모곡을 유튜브, 사운드클라우드 등의 인터넷에 올려 보다가 '김태원석함’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Q. 300여 명이 지원한 비대면 오디션에서 최후의 4인. 계산을 해 보면 75: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을 때 기분은 어땠는지?
- 사실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록밴드 김태원 선생님에게 직접 인정을 받은 셈이잖아요. 음악인으로 계속 나아가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어요.
Q. 프로그램에서 ‘김태원’ 선생님께는 칭찬을 받은 반면에 '박완규' 선생님께는 음악적으로 조언을 받았다. 프로그램 출연 후에 자신만의 음악에 변화가 있었는지?
- (웃음) 엄청난 변화가 있었어요. 이전까지는 저의 안 좋은 습관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프로그램 출연 후에 가사 전달력과 음정이 많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발음에 대해 중점적으로 신경 쓰면서 연습에 매진했고, 음정을 잡기 위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사진 = Re.May / 본인제공
Q. 음악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쉽지 않았을 텐데 원래 어렸을 적 꿈이 음악의 길이었는지?
- 원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꿈이 만화가였어요. 하지만 어느날 영화관에서 우연히 트랜스포머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에 나오는 린킨파크의 'New Divide'라는 OST라는 곡이 제게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음악을 듣고 스스로 '나는 록 밴드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연습하면서 음악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었고 점점 음악인으로의 꿈을 키워나간 것 같아요.
Q. 가족의 반대는 따로 없었나?
-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 음악을 하는 것에 있어 엄청나게 반대를 하셨어요. 언니가 앞서 미술을 시작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언니를 따라 미술을 하라는 권유를 많이 하셨지만, 실용음악과에 입학하고 제가 나오는 영상을 보신 후에는 저의 꿈을 누구보다 지지해 주고 계세요.
Q. 모든 곡이 본인이 직접 작사했는데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지?
-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에서 생겨나는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휴대폰으로 메모를 해요. 또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할 때 영감을 주로 받아서 자작곡에 잎사귀, 나무, 꽃, 등을 표현하는 노래가 많아요. 한 가지 예로 들면 <살아 있기 때문에>라는 곡은 일본의 아이묭이라는 가수의 "lkiteitandayona" 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Q. 자작곡들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
- (웃음) 다 너무 좋지만, 굳이 하나만 뽑자면 <아버지의 짝사랑>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사실 그때 당시 코드를 4개밖에 몰랐어요. 근데 보컬 선생님께서 코드를 4개밖에 모르는 저한테 곡을 한번 써보라고 권유를 하셨어요. 그렇게 <아버지의 짝사랑>이라는 곡이 만들어졌는데, 이 노래로 지금의 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가장 아끼게 됐어요.
Q.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향후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 유튜브에 있는 모든 데모곡들을 스트리밍 사이트에 내는 것이 첫 목표예요. 그 이후에 저만의 밴드를 결성해 공연 투어를 하고 싶어요. 특히 사람들이 많은 록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Re.May를 응원하는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나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앞으로 여러 사람들과 밴드 활동을 통해 즐겁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많은 곡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큰 기대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Tag#오예림#싱어송라이터#Comeinmymind#김태원석함#아버지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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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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