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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위너' 로드리, 맨시티 떠나 바르셀로나 입단… 이적료 1,248억 원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8. 17. 23:07

-6,500만 파운드 수준에 합의… 2030년까지 4년 계약 체결 예정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 거머쥔 미드필더, 7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복귀
-더용 부상 악재 맞은 바르셀로나 중원 보강… 맨시티는 신예 부아디 영입 추진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을 차지한 미드필더 로드리(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영국 BBC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주요 외신은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로드리의 이적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보장 금액 6,000만 유로에 달성 조건에 따른 옵션을 더해 총 6,500만 파운드(약 1,248억 원) 수준이다. 로드리는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2030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출처=인스타그램 fabriziorom 캡처)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던 로드리는 이로써 7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로드리는 맨시티 소속으로 7시즌 동안 298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최근 두 시즌 간 십자인대 파열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올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이적은 중원 보강이 시급했던 바르셀로나의 과감한 투자도 한몫했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미드필더 프랭키 더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제안으로 맨시티와의 협상을 이끌어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요구 금액을 수용하고 로드리 역시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이 다수 포진한 팀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협상은 속도를 냈다.

(출처=X ESPN FC)


이로써 로드리는 페란 토레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페드리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과의 친분은 물론, 패스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바르셀로나의 축구 색채와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축구적 유산 또한 그의 이적 결심에 핵심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핵심 중앙 미드필더를 보낸 맨시티는 전력 재편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빠진 가운데 16일 치러진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0-3으로 패했다.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로드리의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대체자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8강 진출에 기여한 18세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주상호 기자
shjoo20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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