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영역 들어올 용기도 없으면서 비겁한 변명 그만하라"… 종목 간 자존심 싸움 격화

복싱계에 일침을 가한 자마할 힐 / 출처=@sweet_dreams_jhill instagram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마할 힐이 최근 바비 그린의 스파링 사건을 계기로 MMA 파이터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복싱계를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던졌다.
사건의 발단은 UFC 라이트급 베테랑 바비 그린이 한 복싱 체육관을 방문해 현직 복서와의 스파링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부터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복싱 관계자들과 팬들은 바비 그린이 자신보다 어린 선수와 스파링을 했다는 점 등을 빌미로 체급이나 조건을 따지며 변명으로 일관했고, 도리어 MMA 선수들을 향한 도발을 이어갔다.
이 같은 복싱계의 반응을 지켜본 자마할 힐이 직접 반격에 나섰다. 힐은 "복싱은 우리가 하는 종합격투기(MMA)라는 커다란 싸움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복싱은 주먹만 사용하는 제한된 규칙 안에서의 경쟁일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짚었다.
이어 힐은 "길거리 싸움이나 제약이 없는 실전 상황이 벌어진다면 복서들은 MMA 선수들을 절대 상대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싸운다면 언제든 복서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특히 힐은 온갖 핑계로 상황을 회피하려는 복싱계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힐은 "바비 그린이 너희 영역(복싱장)에 직접 찾아가 해낸 일을, 너희 중 단 한 명도 우리 체육관에 찾아와 똑같이 해낼 수 없다"며 "더 이상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명확한 실력 차이를 인정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우리 MMA 선수들이 작정하고 나서면 복싱계는 끝"이라는 자마할 힐의 거침없는 발언이 더해지면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종합격투기와 복싱 종목 간의 자존심 대결 및 신경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이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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