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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앞에 멈춰 선 프로야구…KBO, 주말 전 경기 취소·11일부터 재개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8. 6. 23:48

-경기 시작 오후 7시로 조정…폭염 취소 기준·쿨링 브레이크 도입

KBO가 6일 폭염 대응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주말 전 경기 취소와 경기 시작 시간 변경 등 폭염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 출처=KBO 인스타그램


폭염 앞에 프로야구도 멈춰 섰다. KBO는 이번 주말 예정된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경기 시간 변경과 경기 취소 기준 마련 등 전면적인 폭염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참석한 폭염 대응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주말 3연전 15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5일과 6일 전 경기를 취소한 데 이어 주말 일정까지 중단하면서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총 30경기로 늘었다. 리그는 구장별 안전 점검과 폭염 대응 시설 보완을 마친 뒤 오는 11일부터 재개된다.

KBO는 오는 9월 6일까지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모든 경기의 시작 시간을 오후 7시로 조정한다. 경기 당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취소하며,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에는 현장 체감온도를 측정해 경기 개시 시점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하거나 안전상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필요하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늦출 수 있다.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3회와 7회 종료 후에는 이닝 교대 시간을 늘려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하고,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과 연장전 휴식 시간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그늘막과 쿨링포그, 음수시설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의료·응급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기장 안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KBO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마련한 조치"라며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운영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하경 기자
mousegi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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