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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프로야구 덮친 '이물질 논란'…김기중 첫 적발·고우석도 퇴장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6. 7. 26. 20:01

- KBO 첫 이물질 적발 사례…김기중 퇴장·10경기 출장 정지
- 고우석도 트리플A서 글러브 검사 후 퇴장…한미서 같은 날 이물질 규정 적용

한화 이글스 시절 김기중 / 출처=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같은 날 투수들이 글러브 점검 과정에서 잇따라 마운드를 떠났다.

KBO 퓨처스리그에서는 상무 김기중이 국내 첫 적발 선수로 기록됐고,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고우석이 등판 전 글러브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돼 공 하나 던지지 못한 채 퇴장했다.

김기중(상무·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은 25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회를 마친 뒤 실시된 정기 점검에서 글러브 내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물질이 확인되면서 즉시 퇴장 조치를 받았고, KBO 규정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함께 부과됐다.

이번 적발은 KBO가 올 시즌부터 강화한 투수 이물질 관리 방침이 처음 적용된 사례다. 리그는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발투수는 경기 중 최소 두 차례, 구원투수는 등판 시 최소 한 차례 이상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즉시 퇴장과 함께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KBO는 발견된 물질의 종류와 정확한 경위는 추가 확인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메이저리그 데뷔 후 트리플A로 내려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은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에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심판진이 투구 전 글러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해 등판이 무산됐다. 심판진은 해당 글러브를 회수했고,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규정 위반 여부와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KBO와 메이저리그는 최근 몇 년간 투수의 부정 투구를 막기 위해 이물질 단속을 강화해 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한국과 미국에서 발생한 이번 일은 강화된 단속 기조가 실제 경기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윤하경 기자
mousegi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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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s://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