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9회 결승 스리런포, 정다훈 데뷔 첫 승·서건창 통산 1500안타로 키움 KIA전 9연패 탈출

경기 스코어 / 출처=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KIA전 9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키움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8-5로 역전승하며 올 시즌 KIA전 첫 승을 신고했다.
초반 주도권은 키움이 잡았다. 2회 김건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 김웅빈의 투런 홈런에 이어 5회 최주환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며 4-0까지 달아났다. 선발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3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끌려가던 KIA도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5회 헤럴드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김도영과 나성범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7회 박상준의 솔로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키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8회 대타 이형종의 땅볼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승부를 갈랐다. 권혁빈의 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KIA는 맷 데이비슨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안치홍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그러나 안치홍은 조상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3점 홈런으로 이어졌고, 친정팀을 상대로 터진 결승포는 KIA전 9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서건창 통산 1500안타 달성(26.07.24. vsKIA) / 출처=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승리의 의미는 더 컸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신인 정다훈은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서건창은 안타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53번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KIA는 김도영이 시즌 28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흔들리며 3연패를 떠안았다.
윤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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